[경제] 비트코인 10% 급등, 원인이 무엇일까?

어제(24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이 10% 급등했고 지난 5일간 20% 상승률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갑자기 이렇게 비트코인이 급등하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CNN 경제 뉴스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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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Goldman, CNN

 

비트코인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5,0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간 20%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규제의 부재로 때로 투자 위험성이 높은 암호화폐 플랫폼 대신 기존의 증권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펀드를 구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흥분하여,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가치가 올해 두 배 이상 껑충 뛴 것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나스닥 운영 주식·ETF 청산소인 예탁신탁청산공사(Depository Trust and Clearing Corp.)가 관리하는 목록에 비트코인용 상장지수펀드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고 합니다.

 

BlackRock이라는 회사는 지난 6월, 비트코인 현물 ETF 등록을 신청했으며 현재 승인 대기 중입니다. 이 회사는 수조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ETF 제공업체로 BlackRock 비트코인 ETF는 암호화폐에 새롭게 정당성을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중개 업체 XS.com의 시장 분석가 Samer Hasn은 “예금신탁청산공사(DTCC)에 상장됐다고 해서 해당 펀드가 실제로 출시됐다거나 이것이 반드시 실현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곧 ETF를 출시하려는 BlackRock의 준비의 일환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Grayscale 투자 회사를 포함한 이외의 다른 회사들도 유사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Grayscale 투자 회사의 ETF에 반대 판결을 내렸으나, 지난 8월 DC 항소법원의 판사 3인은 규제기관의 결정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규제 당국이 회사의 신청에 대해 거부한 이유를 적절히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지난여름 암호화폐 상승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해당 펀드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Hasn은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은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이며, 규제 및 입법상의 우려로 인해 여전히 해당 시장의 전망이 좋지 않고 법적 다툼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규제 등이 바로 해소될 것 같지 않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