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마존의 3분기 호실적

아마존이 올 한해 좋은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아마존은 3분기 1,43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여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회사는 분기별 수익이 99억 달러로 추정치를 뛰어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오랫동안 회사의 수익 창출원이었던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의 분기별 매출은 12% 증가한 23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광고 수익도 약 1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6% 증가했습니다.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79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아마존의 주가는 목요일 수익 보고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급등한 뒤 초기 상승분을 일부 포기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2023년에만 약 40% 상승해 S&P 500과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를 모두 제쳤습니다.

올해 아마존의 강력한 매출 성장은 회사와 더 넓은 기술 부문에 대해 급격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확연히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 아마존은 1월에 발표했던 18,000명과 더불어 추가로 9,0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구조 조정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셧다운과 여러 제한 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거래로 이용함으로써 초기 아마존 수요가 급증한 이후 발생했습니다. 그 후 코로나 관련 규제 완화와 더불어 인플레이션 증가 및 기타 거시 경제적 우려가 소비자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은 2023년에 꾸준히 수익에서 성장치를 보였으며 이는 CEO Andy Jassy가 비용을 억제하려는 노력에 의한 성과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번 긍정적 수익 보고서는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와 17개 주에서 지난 달 아마존이 경제적 지배력을 남용하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는 획기적인 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나온 것입니다. 아마존은 이 소송이 "사실과 법에 따라 잘못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존의 수익 보고서는 또한 거대 기술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및 메타의 강력한 분기별 매출 성장 보고서에 이어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거대 기술 기업이 단기적인 경제 약세에 대한 두려움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복귀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