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1. 태국 끄라비 여행 후기입니다.
아오낭 비치 인근 물가는 태국치고는 비쌌지만 이후 묵었던 라야바디 리조트나 반얀트리 리조트에 비하면 황금 물가였다. 그리하여 나중에 얼마나 아오낭비치가 그리웠는지.. 여러 가게 중 한국인 사이에서 유명한 고담키친(Kodam kitchen)과 야시장 그리고 내가 갔던 마사지숍을 소개해보려 한다.
1. 고담키친(Kodam kitchen)
https://maps.app.goo.gl/Dfd66dvisCqkrzAn9?g_st=ic
고담키친은 아오낭 비치 메인 거리에선 약간 거리가 있어서 더울 땐 걸어가기 무리다. 우리 숙소였던 파난리조트에서도 약 1.7km 떨어져 있어 걸어서 약 20분 정도 소요돼서 그냥 툭툭이를 불러 탔다. 툭툭이는 아오낭 비치 인근 가는 데 100바트로 요금이 통일인 듯했다.
지나가는 차나 행인과 부딪힐까 조마조마했지만 바람이 불어 시원했던 툭툭이 탑승.
그리고 얼마 안 가 고담키친에 도착했다.
메뉴판 사진을 못 찍었는데 영어로 친절히 설명돼 있고 옆에 사진도 있어서 고르기 그닥 어렵지 않다. 한국인도 몇명 보았다. 밑에는 우리가 먹었던 여러가지 음식 사진들이다. 모든 음식이 입에 아주 잘 맞았다. 특히 저 새우.. 무조건 드세요 진짜 맛있으니까.
똠얌마티니는 새콤하면서도 술맛이 어느정도 나서 먹고 나니 알딸딸하고 좋았다. 망고스틱키라이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달달한 떡 느낌이랄까? 태국사람들이 엄청 좋아하는 디저트라는데 개인적으로 난 불호였다. 밥이 달달한 게 좀 어색했달까? 이렇게 먹으니 980바트가 나왔다.(우리돈으로 약 36,000원) 확실히 푸켓 올드타운에서 먹었던 음식에 비하면 비싸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먹는 태국음식 가격 생각하면 뭐...
2. 끄라비 야시장(Night market place) / 이외 길거리 음식
https://maps.app.goo.gl/CPjppVaFMpsHhf2g6?g_st=ic
야시장은 그래도 고담키친에 비하면 가격이 저렴했다. 아무래도 길거리음식 비슷한 느낌이기 때문에.. 야시장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한 크기지만 어쨌든 어느 정도 있을 건 있었다.
여기서 먹은 건 정말 죄다 맛있었는데 특히 문어꼬치가 제일 맛있었다. 문어가 이렇게 맛있고 부드러운 음식이었나? 신세계.. 태국 문어는 맛있는 건가요? 그리고 거의 1일 1병씩 마셨던 싱하비어!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530바트 계산(약 20,000원)했다.
그리고 야시장에서 아오낭 비치쪽으로 쭉 걸어가다보면 요 팬케이크 집이 있는데 여기 로띠가 최고다. 그리고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정말 미쳤다. 사진 찍을 땐 줄이 없었는데 주문하고 뒤로 빠지니 사람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사진을 보니 군침이 또 돈다. 정확히 이 음식들이 얼마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대략 50~100바트 사이였던 것 같다. 저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는데.
와중에 내 짝꿍은 1일 1땡모반(수박주스) 또는 1망고쉐이크를 먹었는데 땡모반이 너무 맛있다고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박, 메론, 참외 등 오이 친구류는 별로 안 좋아해서 패스했다. 그래도 망고쉐이크는 먹을 만했다. 물론 망고도 아주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길거리에 과일이나 과일쉐이크 파는 노점상이 굉장히 많아서 어디서나 사 먹어도 맛있다.
3. 몬팁(Monthip massage) 마사지
https://maps.app.goo.gl/mo1CDpJoC71pbDxo6?g_st=ic
여긴 정말 길가다가 아무 생각없이, 사전 정보도 없이 급 오게된 마사지숍이다. 마사지는 받고 싶은데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고 아오낭비치 인근 마사지숍 가격은 다 비슷한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마침 어떤 직원분이 호객 비스무리한 걸 하길래 여기 가볼까하고 기대없이 들어가게 됐다.
발의 피로만 풀어보자 해서 별 생각없이 1시간에 250바트 발마사지를 받았는데, 와우 웬걸 내가 태국에서 받았던 마사지 중 두 번째로 좋았다.(첫 번째는 푸켓 올드타운에서 받았던 두피마사지였는데 가게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내 짝꿍은 그 와중에 발톱이 길었는지 마사지사분이 얼마간 돈을 더 내면 발톱을 잘라준다고 해서 오케이 했더니 땀을 뻘뻘흘리며 발톱만 정성스레 20분 정도 열심히 깎아주셨다. 200바트였나 추가금이 있었던 것 같다. 만족도 1000000%였다. 그래서 그만큼 팁을 더 드렸다. 팁까지 해서 나랑 짝꿍이랑 발마사지에 800바트(약 30,000원) 썼다.
이외에도 아오낭 비치 인근의 거리는 참 예쁘고 좋았다. 맛있는 거 먹을 곳도 많고.. 다시 글을 쓰니 참 그립다. 아이러브 끄라비 사진으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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