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에어팟 맥스를 구입하고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하면서 문득, 산 지 2년이 다 돼가는 나의 에어팟 프로 2세대와 에어팟 프로 2세대의 애플케어플러스가 떠올랐다. 보증 기한이 2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한이 만료되기 전에 무엇이라도 교체가 가능하다면 좋을 것 같아서 갑자기 예약한 애플 서비스센터였다.
https://getsupport.apple.com/repair-locations?locale=ko_KR
애플 서비스센터는 위 링크로 들어가서 근처 지역을 찾아 원하는 시간에 예약할 수 있다.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선택하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예약을 완료했다.
예약이 완료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치고 나서는 애플케어플러스가 만료된 여러 사람 사례를 검색해 보았는데 어떤 분의 경우에는 에어팟 상태가 좋아 고칠 것이 없어 아깝게 애플케어를 날렸다고 하더라. 왠지 나도 그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하루에 대중교통을 약 3시간씩 이용하던 파워 경기도민 대학생 시절엔 이어폰 헤비 유저였지만, 요즘엔 자차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에어팟을 사용할 일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 내 느낌상 배터리 상태도 썩 나쁘지 않았고 그냥 애플케어플러스가 만료되는 것이 아깝기도 했다.
'밑져야 본전이지'라는 생각으로 예약 당일 센터에 방문하여 번호표를 뽑고 얼마간의 대기 끝에 테크니션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나의 에어팟 프로 2세대 본체 및 왼쪽, 오른쪽 이어폰 배터리에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새 제품으로 무상 리퍼를 해준다는데! 아니 이게 웬 뜻밖의 이득? 감사합니다. 애플. 감사합니다. 팀 쿡. 감사합니다. 나름 2년간 정들었던 에어팟 프로와 작별 인사도 제대로 못 했으나, 접수증 같은 종이에 감사하다고 냅다 서명을 갈겼다. 새것은 누구나 좋아하잖아요? 보통의 경우 3영업일 이상 소요가 된다기에 알겠다고 하고 쿨하게 집에 왔더랬다.
이틀 뒤 저녁에 센터로부터 메시지도 오고 전화도 왔다. 수리가 완료되었으니 리퍼 제품을 찾아가라는 거였다. 아니 이렇게 빨리요? 네 어쨌든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 제품을 받으러 향한 서비스센터 두근두근!
저녁 시간에 가서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다른 대기 없이 접수용 패드에 수령하러 왔다는 내용의 접수를 마쳤다.
저녁 시간에 가서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대기 없이 접수용 패드에 수령하러 왔다는 내용의 접수를 마쳤다.
조금 앉아 기다리니 담당 직원이 호출한다. 그리고 신분증을 요구했다. (수리 맡긴 물건 찾을 때 신분증 무조건 가져가세요!)
난 사실 내심 새 제품을 뜯을 생각에 들떴는데 그런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냥 서류와 신분증 확인 후 담당 직원이 내가 보는 앞에서 개봉해 버리는 거였다. 되팔까 봐 그런가...? 사진도 못 찍었는데. 아쉬움은 뒤로 하고!
이 영롱한 새것의 자태를 보라! 살면서 애플 리퍼 경험담을 많이 들어는 보았으나 내가 무료로 리퍼 제품을 받아보게 되어서 좋았다. 혹시 어떤 제품이더라도 애플케어플러스에 가입해 놓고 잊고 계신 분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서비스 센터 예약 후 제품 점검을 받아보시기를 추천해 드린다.
에어팟 프로 2세대 리퍼 후기는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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