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시술] 눈밑지방재배치 & 비절개 눈매교정 내돈내산 후기(수술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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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수술 후 5일차 되던 날에 쓴 일기(?) 또는 후기입니다.

 

이건 후기라기 보단 난중일기에 가까운 회복일지다. 지난 9월 8일 눈밑지방재배치와 비절개눈매교정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고 오늘로 딱 5일이 지났다.

 

(수술 당일 후기는 아래 글 참조)

2023.11.06 - [유용한 정보] - [미용/시술] 눈밑지방재배치 & 비절개 눈매교정 내돈내산 후기(수술 당일)

 

 

수술 직후부터 5일차 현재까지

 

1. 붓기, 멍

일단 지금 내 상태 거의 아바타같다. 미간 사이가 겁나 부어서 남편이 올빼미같다고 했다. 실밥을 뽑으면 드라마틱하게 붓기가 좀 빠진다는데 정말 그러기를 바라본다. 그리고 눈 주위에 노랗게 멍이 올라왔다. 남편은 오히려 붓기는 별로 없는 편이고 눈에 아이라인 한 것마냥 피멍이 들어있다. 도저히 5일 회복으로 출근이 어려워 이틀 연차를 더 냈다. 이것 저것 남편보다 내가 붓기 빼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아직 그대로인 걸로 보아 체질 등 붓는 건 개인 차가 제일 큰 것 같다.

<어쨌든 그간 내가 붓기를 빼기 위해 꼭꼭 한 것>
1. 산책(새벽 산책 & 저녁 산책) 30분씩
2. 호박즙 마시기(이건 미리 준비를 못 해놔서 4일차부터 마심)
3. 얼음찜질(처음 3일간 진짜 열심히 했는데 어제부터 좀 안일해졌다.)
4. 베개 2개 쌓고 자기(도저히 앉아서는 못자겠더라…)
5. 아이돌물 마시기
   - 물 500ml + 녹차티백 1개 + 레몬즙 조금 + 설탕 2스푼

 

 

2. 통증 등 불편함

거창하게 통증이라기 보단 눈에 멍든 것마냥 부어서 아픈 느낌이 있다. 그리고 아침에 눈 뜨면 눈꼽이 엄청 끼어 있고 처방받은 안약을 넣으면 따가워서 몸을 움찔하며 넣는다. 며칠간은 얼굴을 밑으로 숙이면 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고 하거니와 실제로 고개를 숙이면 엄청난 통증이 느껴진다.

 

그리고 눈에 이물감이 좀 있다. (건조한 소프트렌즈를 끼고 있는 듯한 이물감) 병원에 문의하니 눈 점막을 레이저로 구멍낸 것과 같기 때문에 울퉁불퉁 접혀있어서 그런 거라는데 시간이 흐르며 좀 나아지길 바라본다.

(이러한 증상은 1~2주일 정도가 지나면서 사라졌다.)

 

 

3. 못 씻는 것

내가 한 병원은 수술 직후 눈 밑에 압박밴드를 붙여 주고 이틀 뒤 스스로 제거하라고 했다. 사실 눈밑지방재배치만 한 경우엔 압박밴드 떼면 세안해도 된다는데 난 눈매교정까지 해서 실밥을 풀어야 세안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얼굴을 5일차인 오늘에야 씻었다. 샤워나 머리 감는 건 서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간신히 하는데 목이 꺾이는 것만 같았다.

 

눈매교정 후 3일 뒤 실밥제거가 가능하다는데 명절 연휴가 껴 있어 드디어 오늘 실밥 제거를 했고, 눈밑지방재배치 실밥은 수술 일주일 뒤인 목요일에 제거(동그랗게 볼쪽에 아직 붙어있다.) 점점 붓기와 멍이 빠지면 이 수술을 잘 했다고 생각할 날이 오겠지? 아직까진 이 돈과 고통과 시간을 쓰고 왜 했나 싶은 단계다.

(1년이 지난 지금 하길 아주 잘했다, 왜 미리 안 했나 생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