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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미용/시술] 눈밑지방재배치 & 비절개 눈매교정 내돈내산 후기(2주차/실밥제거)

by 젤리늘리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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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2. 9. 눈밑지방재배치 및 비절개 눈매교정 시술 후 2주차가 되던 날 썼던 글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눈밑지 & 눈매교정 시술 만 2주가 되는 날이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현재 내 상황 및 느낀점 등을 적어보려 한다. 그 전에, 눈밑지방재배치 & 비절개 눈매교정 후기(당일차, 5일차)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시길!

 

2023.11.06 - [유용한 정보] - [미용/시술] 눈밑지방재배치 & 비절개 눈매교정 내돈내산 후기(수술 당일)

2023.11.07 - [유용한 정보] - [미용/시술] 눈밑지방재배치 & 비절개 눈매교정 내돈내산 후기(수술 5일차)

 

1. 실밥제거

<눈매교정 실밥 제거>

눈매교정 실밥은 수술 5일차인 9월 13일에 제거했는데 생각보다 아프다는 사람들이 많아 걱정하고 갔으나 그냥 1초 따꼼하고 만 수준이었다. 1초 컷으로 실밥 제거가 되었고 드라마틱하게 붓기가 빠진다거나 실밥을 제거한 티(?)가 나진 않았다.

오 생각보다 금방 이렇게 가볍게 끝나는군 하고 안심을 했으나...

 

일은 오늘로부터 3일 전에 발생했다. 월요일에 왼쪽 눈 쌍커풀 라인을 보니, 동그랗게 뾰루지 비슷하게 뭔가 있고 그 쪽에 실이 튀어나와 있더라.

이게 뭐지 너무 놀라 병원에 부랴부랴 전화해 봤는데 다짜고짜 사진을 찍어보내란다. 난 단순히 실밥제거가 덜 된거 아닌가 생각하고 전화한 건데? 그때부터 뭔가 잘못된 건가 불안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병원에서 사진 흐려서 잘 안 보인다고 다시 찍어보내라 난리였는데 짜증이 났다. 회사에서 누구한테 찍어달라 할 수도 없고 혼자 찍어서 이게 최선인데 어떡하라고! 그래서 이걸 왜 사진찍어 보내야 하냐 그냥 가서 보면 되는거 아니냐 하며 병원측과 약간의 컴플레인과 언쟁(?)이 좀 있었다.

 

병원에서는 봉입낭종*일 수도 있다고 항생제 처방을 받아 먹어 보고 2~3일 경과를 본 후에 그때도 사라지지 않으면 눈을 다시 째서 실을 안으로 밀어넣거나 아니면 3개월 뒤 실제거를 해야 된다고 했다. 일단 당장 실을 제거하면 쌍커풀이 다 풀린다고.. 헐

*봉입낭종 : 눈가 살이 아주 얇거나 재수술을 했거나, 혹은 술을 먹거나 운동을 해서 몸에 무리가 가는 경우에 몸이 실을 외부 물질로 인식해서 염증반응과 함께 실이 살 밖으로 밀려나는 것

 

그러면서 수술 후 술마시거나 운동을 했냐는데 네? 아니 여보세요 그 좋아하는 운동 2주째 1도 못하고 있거든요. 새벽마다 몸에 무리 가지 않는 약간의 산책과 호박을 들입다 부어 마시며 내가 얼마나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어이가 없었다. (혹시나 의료사고일지 모르니 병원측의 엄청난 방어 기재 비슷무리한 것이 좀 느껴졌다.)

 

통화 후 걱정이 되었지만 어차피 걱정을 한다고 뭐 바뀔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 퇴근 후 부랴부랴 병원에 가 보았다. 병원에 가니 원장님과 간호사 등등 날 다짜고짜 눕히더니, 의료차트와 눈을 번갈아 보다가 갑자기 실을 잡아당기더니 뽑아버렸다. 와 진짜 거어어업나 아팠음 피도나고 어이도 없고..

 

러면서 죄송하다며 실밥제거가 덜 되었다고 사람에 따라 꿰매는 포인트가 다른데 내 경우 다른 사람보다 한 포인트를 더 꿰맸고 그 실밥 제거가 안 되었다고 한다. 어쩐지.. 당황스럽기도 하고 너무 아파서 짜증이 치밀었다. 그래도 봉입낭종이니 뭐니보단 그냥 그래 이게 낫겠다 싶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어째저째 눈매교정 실밥은 이렇게 제거가 되었다.

 

 

<눈밑지방재배치 실밥 제거>

눈밑지방재배치 실밥은 수술 1주일차 되는 날인 9월 15일에 했고, 제거할 때 메디폼 같은 드레싱도 떼어 준다고 해서 아 드디어 좀 사람답게 외출할 수 있겠구나 하고 기대하고 갔는데! 너~무 아프고 피도 났다. (실을 겁나 세게 잡아당기는 느낌..? 근데 제거해주는 사람에 따라 개인차는 있을 듯) 실밥을 제거하고 보니 멍이 참 노랗고 실하게 들었다.

 

 

 

2. 통증 및 불편함의 정도

현재는 통증이란 표현보단 부은 느낌과 불편함이 있다는 게 더 맞겠다. 일단 웃을 때 광대쪽과 눈 밑이 아프다. 그래서 크게 웃는 것이 어렵다. 뭔가 빵빵하게 가득 찬 느낌으로다가 굉장히 불편하다. 그리곤 눈가 쪽도 잘못 건들면 아파서 함부로 만지기가 무섭다. 눈화장도 당연히 못하고 안구건조도 심해서 처방받은 안약과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고 있다. 참고로 눈화장은 실밥 제거 후 2주 뒤엔 가능하다고 한다.

 

 

3. 붓기

이건 사람 체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수술로 인해 내가 굉장히 잘 붓는 체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경우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아니 누구세요??? 아바타세요?부엉이세요?? 수준으로 매우 많이 붓는다. 그러나 점심 먹고 오후쯤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붓기가 많이 빠진다. 저녁때 되면 "이 정도면 어느정도 붓기가 많이 빠진 것 같은데?"싶다가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다시 "누구세요?"... 언제까지 이럴까 싶다. 부어서 불편한 느낌도 상당히 있다. 뭐 점점 붓기는 빠진다고 하지만!

 

 

4. 그 외

기초화장 및 자외선차단제 바르기 등은 가능하다. 난 원래도 별로 화장을 잘 안하고 다녀서 대충 선크림만 바르고 다니고 있다. 근데 이전보단 눈이 좀 커진 느낌이라 눈화장도 얼른 해보고 싶다. 멍이랑 실밥제거 흉터가 아직 좀 남아있지만 확실히 다크서클도 많이 사라지긴 했고 눈매도 전보다는 또렷해지긴 했다. 그런데 나보단 남편이 눈밑지방재배치 만족도는 훨 높은 듯. (원래 눈밑에 살이 더 많고 통통했어서)

 

수술 후 2주차인 아직까지도… 붓기나 아픔, 시간, 돈, 실밥제거 스트레스 등 생각하면 성형중독이란 말이 좀 이해가 안 간다. 혹시나 이번 수술 후 내가 성형중독이 돼서 야금야금 하나씩 얼굴을 다 뜯어고치게 되는 게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그것은 기우였다. 다시는 못할 일인 것 같다. 예뻐지기 왜케 힘듦..? 그냥 생긴대로 사는 게 최고인 듯하다. 노자와 장자가 괜한 말을 한 것이 아니지.. Let just it be~ (갑자기ㅋㅋㅋ)

 

지금은 생각나는 게 이 정도고, 추후 더 생각나는 게 있다면 수정하면서 추가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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