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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기타] 성남고등 행복주택(성남고등 A-1) 4년 거주 후기(실거주 장단점)

by 젤리늘리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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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LH 행복주택, 그 중에서도 성남고등 행복주택(성남고등 A-1,성남시 고등동 일원) 실거주 장단점 등에 대해 정보를 드리고자 작성했습니다.

 

 


 

먼저 행복주택이란? 주택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전반적인 시민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LH에서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주로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청년, 고령자 및 주거 취약계층에 주거 환경을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실평수가 작아 종종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남고등 행복주택 4년 거주 후 느낀 실거주 장단점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특히 자차 이용 시 편리한 점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림 출처 https://www.yeogiro.co.kr

 

<성남고등 행복마을 실거주 장점>

1. 저렴한 주택 가격

36㎡ 기준 보증금은 최소 12,200천원부터 최대 128,200천원까지 전환 가능하고, 임대료의 경우 최소 보증금 납부 시 월 최대 505천원, 그리고 최대 보증금 납부 시 월 144천원으로 책정돼 있다. 고등동 인근 주변 아파트 시세 등을 감안하면 공급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사회 초년생 등의 주거자금 마련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2. 최적의 입지

고등동은 자차를 이용할 경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차로 5~10분이면 판교, 야탑쪽으로 나갈 수 있고 수서, 잠실 등 강남권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은 불편까진 아니나 긴 배차간격 등으로 최상의 조건은 아님. 단점에서 후술)

 

 

3. 주차 편리(지하 주차장 有)

성남고등 행복주택은 주차면수가 1,140대다.(지상 409대, 지하 727대, 상가 4대) 전체 1,520세대라고 하나 1인 가구, 특히 고령 1인 가구가 많아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세대 비율이 높기 때문에 주차 공간이 상대적으로 널널하다. 실제로 살면서 주차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적은 거의 없고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여름, 겨울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도 돼서 아주 편리하다. 차량 등록의 경우 세대당 1대가 원칙이고 추가 등록이 필요할 경우 관리비를 추가로 더 내야 한다.

 

 

4. 신축아파트 컨디션

고등동 행복주택은 2019. 9. 입주한 아파트로 지어진 지 4년이 지나 비교적 신축아파트다. 고등지구가 전체적으로 신축아파트가 모여있지만 어쨌든 쾌적하고 단지 및 부대시설이 깨끗하다.

 

 

5. 인근 상권 및 주변 환경 쾌적

성남고등 행복주택 인근에는 고등 근린공원이 있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천변이 있어 조깅 등 산책을 하기에 좋다. 그리고 인근에 왕남초등학교, 고등파출소, 고등119안전센터 등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고 고등동행정복지센터 신청사도 건립 중에 있어서 각종 행정서비스 이용이 편리하다. 고등자이 등 인근 신축 아파트가 들어섬에 따라 새로 생긴 식당, 카페 등도 많아 전반적인 신도시 인프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성남고등 행복마을 실거주 단점>

1. 좁은 평수

성남고등 행복주택의 경우 면적이 16㎡(약 4평), 26㎡(약 8평), 36㎡로(약 11평) 1~2인이 생활하기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살기 좋은 평수는 확실히 아닌 것 같다.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36형의 경우 거실 겸 안방, 작은방, 화장실로 투룸 구조다. 그래도 주위에 신혼부부와 아이가 함께 거주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편하지 않을 뿐..

왼쪽부터 16형, 26형, 36형 평면도

 

 

2. 주변 소음 및 방음 문제

고등동엔 서울공항이 위치해 있어 종종 항공기 소음이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보통 늦은 저녁 시간이나 주말엔 비행이 잦지 않아 생활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1년에 한 번 에어쇼 기간에는 항공기 소음이 꽤나 크고 잦아 고통스럽다. (1년에 한 번 그것도 단 며칠 정도니 참아야지 뭐..)

 

개인적으로 비행소음보다 참기 어려운 건 단지 뒤편 농장에서 들리는 개 짖는 소리와 닭 우는 소리다. 낮 시간엔 상관없는데 늦은 밤이나 새벽에 시끄러운 건 좀 힘들다. 웬만하면 그러려니 하는 편인데 여름에 창문을 열고 잠을 청할 땐 솔직히 좀 참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외에도 건물 자체 방음이 좋진 않고 복도식 아파트라 주위 이웃의 생활소음이 종종 들리기도 한다. (이건 뭐 그냥 이웃을 잘 만나는 수밖에..)

 

 

3. 대중교통 불편

버스 배차 간격이 커 가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불편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요즘엔 버스 알림앱이 잘 돼 있어 버스 시간을 잘 맞춰 움직인다면 크게 문제는 없을 듯하다. 판교, 야탑, 모란, 청계산입구역까지 여러 군데로 버스가 다닌다. 다만 고등지구가 역세권이 아니라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 하므로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

 


 

이상 4년간 거주하며 느낀 성남고등 행복마을(성남고등 A-1) 실거주 장단점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사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러 단점을 상쇄하는 건 저렴한 공급가격이지 않나 싶다.(최고..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다만 영구임대가 아니므로 자녀가 없는 경우 6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자녀가 있을 시 최대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니 이곳에 거주하는 동안 내집마련을 위한 기초 자본을 모아 더 좋은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면 좋겠다. (이것은 내 목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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