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1. 푸켓행 대한항공 이용 후 작성한 후기 글입니다.
코로나 이후 거진 3년 만에 타 본 비행기였다. 대한항공 어플로 셀프체크인과 사전좌석 예약을 하려고 보니 특별기내식이라는 것이 있었다! '와 이건 평생 다이어터인 나를 위한 기내식인가..?' 호들갑을 떨며 기내식 선택을 했다.
메뉴는 이렇게 다양하게 있어서 체크인 전 미리 고를 수 있다. 난 고기러버이므로 야채식은 탈락, 종교식도 궁금하긴 했지만 탈락! 과일식 해산물식 no no! 다이어터니까 저열량식을 선택해보았다.
야무지게 저열량식을 선택 후 한참 잊고 있다가 비행 당일이 되었다. 일단 처음 비행기를 타서 좌석에 앉으면 스튜어디스 분께서 내 좌석 쪽으로 와서 한번 확인을 하신다. “오늘 특별기내식 저열량식 신청하신 ㅁㅁ님 맞으시죠?”
개인적으로 특별기내식의 좋았던 점은 뒤쪽에 앉아도 가장 먼저 배식(?)을 받는다는 것이다. 보통 앞쪽부터 순서대로 나눠주시는데 특별식부터 먼저 서빙 후 일반기내식을 서빙하셨다. 배고팠는데 빨리 밥을 먹어서 좋았다.
두근두근 그리하여 받은 나의 저열량식 특별기내식!! (인천 -> 푸켓행)
두근두근 밥을 열어보니 쌀은 없고 통밀빵 비스무리한 빵과 찐 야채, 그리고 밑에 흰살 생선이 깔려있었고 찐 감자, 호박,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및 버섯 등이 있었는데 간은 거의 되어 있지 않았지만 나름 먹을 만했다. 건강한 맛이었다. 양념된 닭가슴살 샐러드도 위에 조그맣게 있다. 저칼로리 식단치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걸?
그리고! 간식 타임때 다른 사람들은 피자를 줬는데 난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받았다. 근데 이것도 나름 되게 맛있었다.
이렇게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내에서 저열량식 먹었으나 태국에 내려선 고열량의 음식을 마구 먹었지 :)
그리고 밑엔 푸켓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은 기내식이다. 쌀도 있고 적당히 먹을 만한 양념된 닭고기와 야채도 있었다. 요거트도 먹을 만했다. 개인적으론 푸켓행 비행기에서 먹었던 야채요리보단 이 음식이 토마토베이스 양념으로 되어서 더 먹기 좋았다.
기내식은 보통 맛없기 마련이고 저열량식은 더 맛없겠지 하고 너무 기대를 안 한 탓에 생각보다 괜찮았다. 정확히 특별기내식(저열량식)이 몇칼로리이고 일반 기내식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았던 경험이다. 다음 비행기 탑승 땐 글루텐프리식을 도전해보고 후기를 남길 예정이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끄라비] 끄라비 라야바디 리조트(Rayavadee resort) 2박 후기(1) [가는 방법, 프라낭 비치, 수영장, 룸컨디션, 애프터눈티] (0) | 2023.11.13 |
---|---|
[홋카이도/삿포로] 삿포로 맛집 / 수프 카레 수프 커리킹(Soup Curry King), 오코노미야키 히나짱(hinachan), 부타동 잇핀(Ippin), 수제 메밀소바 루틴(手打ち蕎麦ルチン) (0) | 2023.11.12 |
[태국/푸켓/끄라비] 피피섬 1박 2일 후기(피피빌라 리조트) / 피피섬 맛집 (0) | 2023.11.05 |
[태국/푸켓] 푸켓 올드타운 맛집 추천(푸켓타운) (0) | 2023.11.05 |
[홋카이도/삿포로] 삿포로 현지인 이자카야 시타마치울프 오사카나미세(下町ウルフ おさかな店) (0) | 2023.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