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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타] 푸켓행 대한항공 특별기내식 / 식사조절식(저열량식) 후기

by 젤리늘리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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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1. 푸켓행 대한항공 이용 후 작성한 후기 글입니다.

 

코로나 이후 거진 3년 만에 타 본 비행기였다. 대한항공 어플로 셀프체크인과 사전좌석 예약을 하려고 보니 특별기내식이라는 것이 있었다! '와 이건 평생 다이어터인 나를 위한 기내식인가..?' 호들갑을 떨며 기내식 선택을 했다.

 

메뉴는 이렇게 다양하게 있어서 체크인 전 미리 고를 수 있다. 난 고기러버이므로 야채식은 탈락, 종교식도 궁금하긴 했지만 탈락! 과일식 해산물식 no no! 다이어터니까 저열량식을 선택해보았다.

 

다양한 종류의 기내식 선택 가능

 

야무지게 저열량식을 선택 후 한참 잊고 있다가 비행 당일이 되었다. 일단 처음 비행기를 타서 좌석에 앉으면 스튜어디스 분께서 내 좌석 쪽으로 와서 한번 확인을 하신다. “오늘 특별기내식 저열량식 신청하신 ㅁㅁ님 맞으시죠?”

 

개인적으로 특별기내식의 좋았던 점은 뒤쪽에 앉아도 가장 먼저 배식(?)을 받는다는 것이다. 보통 앞쪽부터 순서대로 나눠주시는데 특별식부터 먼저 서빙 후 일반기내식을 서빙하셨다. 배고팠는데 빨리 밥을 먹어서 좋았다.

 

두근두근 그리하여 받은 나의 저열량식 특별기내식!! (인천 -> 푸켓행)

 

두근두근 밥을 열어보니 쌀은 없고 통밀빵 비스무리한 빵과 찐 야채, 그리고 밑에 흰살 생선이 깔려있었고 찐 감자, 호박,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및 버섯 등이 있었는데 간은 거의 되어 있지 않았지만 나름 먹을 만했다. 건강한 맛이었다. 양념된 닭가슴살 샐러드도 위에 조그맣게 있다. 저칼로리 식단치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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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식 타임때 다른 사람들은 피자를 줬는데 난 닭가슴살 샌드위치를 받았다. 근데 이것도 나름 되게 맛있었다.

 

이렇게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내에서 저열량식 먹었으나 태국에 내려선 고열량의 음식을 마구 먹었지 :)

 

 

그리고 밑엔 푸켓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먹은 기내식이다. 쌀도 있고 적당히 먹을 만한 양념된 닭고기와 야채도 있었다. 요거트도 먹을 만했다. 개인적으론 푸켓행 비행기에서 먹었던 야채요리보단 이 음식이 토마토베이스 양념으로 되어서 더 먹기 좋았다. 

 

 

기내식은 보통 맛없기 마련이고 저열량식은 더 맛없겠지 하고 너무 기대를 안 한 탓에 생각보다 괜찮았다. 정확히 특별기내식(저열량식)이 몇칼로리이고 일반 기내식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았던 경험이다. 다음 비행기 탑승 땐 글루텐프리식을 도전해보고 후기를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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